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2회말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와이스를 강판시키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7.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7.28/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확실하게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라이언 와이스(28)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지난 6월25일 데뷔전을 치른 와이스는 이날 등판이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 마지막날이었다.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와이스는 모두 6이닝 이상 피칭을 하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최근 두 경기 5실점이 있었지만, 한화로서는 산체스와 와이스를 두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유종의 미' 혹은 '극적 생존'의 사이. 와이스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타선에서 1회초 3점을 지원한 가운데 와이스는 선두타자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한 와이스는 박동원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리면서 홈런을 맞았다. 결국 3-3 동점. 이후 박해민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신민재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