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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SD만 자격있나? 사사키 영입 큰 돈 없어도 돼, 미네소타도 뛰어든다..."본인 생각은 모르겠다"

사사키 로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기 때문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어 거의 모든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사키 로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기 때문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어 거의 모든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작년 3월 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 포즈를 취한 사사키, 오타니, 다르빗슈. AP연합뉴스
작년 3월 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 포즈를 취한 사사키, 오타니, 다르빗슈.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스몰 마켓 구단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LB.com은 '트윈스의 상황은 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들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걸 부정하지만, 일본인 영건 사사키가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면 트윈스와 같은 팀들이 돈 많은 동서부지구 구단들의 위세에 눌려 즉시 리스트에서 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즉 미네소타 트윈스가 사사키 쟁탈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미네소타는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다. 올해 홈관중이 1195만여명으로 23위였고, 포브스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평가에서는 14억6000만달러로 21위에 랭크됐다.

데릭 팰비 미네소타 야구 및 비즈니스 운영 부문 사장은 MLB.com 인터뷰에서 "우리도 관심이 있다. 건물에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 나에게는 충격적인 발언이 될 것"이라며 "분명 사사키가 찾는 것이 뭔지, 이번 포스팅 과정에서 다음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AL에서 선발진이 탄탄한 편에 속한다. 오프시즌 선발투수 현황을 보면 파블로 로페즈, 조 라이언, 베일리 오버, 크리스 패댁, 시미언 우즈 리차드슨, 데이비드 페스타, 제비 매튜스 등이 완성형 선발이고 젊은 유망주들이 뒤를 받친다.

사사키 로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 AP연합뉴스
사사키 로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 AP연합뉴스

그러나 사사키처럼 큰 돈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투수라면 미네소타와 같은 구단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최근 막을 내린 윈터미팅서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규모의 구단이 사사키에게 더 유익한 곳일 수 있다는 주장에 공감한다. 일본서 건너오는 사사키 입장에서 미디어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인이 그런 구단들을 어떻게 보는지는 모르겠다. 스몰 마켓 구단이 그에게 더 좋을 수 있을 것이지만, 그가 그런 걸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사사키와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를 아직은 갖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즉, 미네소타와 같은 스몰 마켓 구단에 대한 사사키의 생각을 아직 물어본 적은 없다는 뜻이다. 보통 아시아에서 건너오는 선수들이 빅 마켓 구단을 선호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이유다.

미네소타는 일본인 투수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우완 마에다 겐타가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미네소타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70, 80탈삼진을 올리며 AL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앞서 2011~2012년에는 내야수 니시오카 쓰요시도 활약한 바 있다.

사사키 로키. AP연합뉴스
사사키 로키. AP연합뉴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으로 미일선수계약협정에 따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한다. 구단별로 책정된 국제 사이닝보너스 풀 범위에서 사이닝보너스를 받아야 하는데, 미네소타의 2025년 보너스 풀은 755만5500달러로 최상위 그룹 8구단에 포함된다.

오타니 쇼헤이의 경우 2017년 겨울 LA 에인절스에 입단할 때 사이닝보너스로 231만5000달러를 받았다.

팰비 사장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곳에서 협상이 열릴 것이다. 우리 구단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우리 구단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우리 구단의 문화는 어떤지, 그리고 우리가 왜 사사키에게 적합한 곳인지에 관한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도 사사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사장은 최근 윈터미팅을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사키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어필할 프리젠테이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주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할 것이다. 우리가 사사키에 관심이 크다는 걸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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