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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이끈 에이스의 뜨거운 포효[광주 현장]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5-05-04 18:16 | 최종수정 2025-05-05 09:17


'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
6회말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토록 뜨거운 포효를 보았는가.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뜨겁게 포효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폰세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10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폰세는 직구(54개), 커브(10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21개), 투심(3개)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KIA 타선을 상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였다.


'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
2회초 투구를 마친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사이 폰세가 2회말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폰세와 네일,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1.05로 부문 1위에 올라있고 폰세는 탈삼진 61개로 1위에 올라있다.

폰세가 2회말 1점을 먼저 내줬다. 최형우의 땅볼 타구를 놓친 채은성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1루 땅볼에 최형우가 3루로 진루했다. 그 후 폰세가 이우성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최형우가 득점한 KIA가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
4회말 2사 1루 오선우 타석때 폰세가 보크를 선언당하자 놀라고 있다.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폰세는 4회말 2사 1루에서 보크를 범했다. 주심의 보크 선언에 폰세가 깜짝 놀랐고 김경문 감독이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판정을 확인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폰세는 2사 2루 위기에서 오선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
5회말 투구를 마친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네일에 끌려가던 한화가 5회초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1사 후 이진영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이도윤의 2루수 땅볼과 최재훈의 사구로 이어진 2사 1, 3루, 대타 최인호가 3루수 김도영을 맞고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때려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1대1 동점 상황에 5회말 투구에 나선 폰세는 김태군, 최원준, 박찬호를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또다시 환호했다.


'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
6회말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폰세의 포효
폰세는 5회에 이어 6회에도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6회말 위즈덤과 김도영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두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4번 최형우와의 승부가 까다로웠다. 최형우는 1B2S에서 3개의 공을 연속으로 커트하며 폰세를 괴롭혔으나 폰세는 7구 승부 끝 최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 이어 6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폰세는 또다시 포효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
7회말 폰세가 오선우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환호하고 있다.
7회도 깔끔했다. 폰세는 7회말 김선빈, 이우성, 오선우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칠테면 쳐봐!' 156㎞ 직구 쾅! 7이닝 비자책 KKKKK, 6연승 …
7회말을 끝낸 폰세의 뜨거운 환호, 폰세는 7이닝 5탈삼진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한화가 8회초 조상우를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김태연의 안타, 플로리얼의 2루타가 나왔고 노시환이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이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3대1로 달아났다.

폰세가 내려간 후 한승혁이 8회를 삼자범퇴로 책임졌고 이날 최고구속 161㎞를 기록한 마무리 김서현이 9회를 막아내 시즌 10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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