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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7이닝 11K 1실점 → 정준재 3안타' SSG, DH 1차전 패배 설욕했다[대전 리뷰]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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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7 21:02


'화이트 7이닝 11K 1실점 → 정준재 3안타' SSG, DH 1차전 …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 화이트가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17/

[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연패는 안된다. 미치 화이트의 호투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더블헤더 2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SSG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한화가 승리했고, 2차전을 SSG가 가져가면서 1승1패씩을 나눠가졌다.

SSG는 올 시즌 한화전 5경기만에 첫 승을 거뒀고, 한화는 3연패 탈출 후 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SSG는 개막 후 21승1무22패로 5할 승률에 -1을 기록하게 됐다.

▶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화이트

▶한화 선발 라인업=김태연(1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투수 와이스


'화이트 7이닝 11K 1실점 → 정준재 3안타' SSG, DH 1차전 …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 화이트가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17/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한화가 코디 폰세의 환상적인 호투를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폰세는 SSG 타선을 압도하면서 8이닝 동안 2안타 1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안타도 8회 2사에 나온 것으로, 8회 2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한 폰세다. 18탈삼진을 잡은 그는 KBO 9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고군분투하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지만, 타선이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패했다.

한화는 2차전에서 빠르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후 문현빈의 내야안타로 시작됐다. 문현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에 진루했고, 4번타자 노시환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치면서 2루주자 문현빈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이후 노시환도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지만 후속타는 불발됐다.

SSG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상대 선발 투수에 고전했다. 1회와 2회 타자들이 1명씩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했다.


'화이트 7이닝 11K 1실점 → 정준재 3안타' SSG, DH 1차전 …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5회초 무사 2, 3루 정준재가 2타점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17/

그러던 5회초.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와이스를 흔들며 연속 안타로 빅찬스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최준우의 볼넷부터 시작이었다. 다음 타자 안상현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무사 1,2루에서 공이 뒤로 빠지는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자동으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무사 2,3루 찬스를 맞이한 SSG는 정준재가 다시 한번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코스 좋은 2루타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어 조형우도 우전적시타를 치면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화이트 7이닝 11K 1실점 → 정준재 3안타' SSG, DH 1차전 …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5회초 무사 2루 조형우가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17/
3점을 뽑아낸 SSG는 최지훈의 안타, 박성한의 땅볼로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최정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루주자 조형우가 득점해 5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7회초 1아웃 이후 박성한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터뜨렸지만 최정과 채현우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며 점수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화이트 7이닝 11K 1실점 → 정준재 3안타' SSG, DH 1차전 …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6회초 2사 1루 정준재가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17/
7회말 3루수 안상현의 슈퍼캐치로 실점 위기를 막아낸 SSG는 8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안상현이 2루타를 터뜨리면서 물꼬를 텄고, 정준재가 적시타로 안상현을 불러들였다. SSG는 4점 차로 달아났다.

잠잠하던 한화 타선은 8회말 살아났다. 대타 권광민의 2루타와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김태연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데 이어 최인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동시에 1루주자 이원석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한화는 8회 무사 1,3루 기회가 무득점으로 무산됐다.

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등판했다. 조병현이 9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3점 차로 줄어들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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