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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06년생 19살 루키의 데뷔 첫 승을 흐뭇하게 바라본 83년생, 만 42살의 KBO 현역 최고참 고효준이 최민석에게 시원한 물세례를 선사했다.
총 투구수는 85개였다. 최고 최민석은 구속 148㎞의 직구(53개)와 스위퍼(28개), 포크볼(4개)을 구사하며 KT 타선을 제압했다. 첫 등판이던 지난 21일 잠실 SSG전에서 4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던 최민석은 프로 두 번째 등판 만에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두산은 두자릿수 점수를 뽑아내는 타선의 폭발력을 선보였다. 1회부터 KT 에이스 쿠에바스를 상대로 4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양의지가 멀티홈런을 가동했고 김재환도 백투백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신인 김준상은 선발 2루수로 나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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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던 고효준은 홀로 몸을 만들며 재기를 노렸고 지난 4월부터 두산에 합류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42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 구속 147km를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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