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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 사인해줘."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류현진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인터뷰마다 꾸준하게 팬심을 고백해왔다. 또한 "최대한 많은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류현진 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폰세가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유니폼을 구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류현진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약에 폰세가 한화와 재계약을 한다면 토론토 유니폼을 구해서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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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류현진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길 기다렸고, 큰 소리로 '사인해줘'라고 외치며 류현진에게 다가갔다.
류현진도 확실하게 팬서비스를 해줬다. 토론토 유니폼을 본 류현진은 흔쾌히 사인을 해줬다. 소원하던 류현진 토론토 사인 유니폼이 생긴 폰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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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역시 폰세의 팬심이 고마웠다. 류현진은 30일 경기를 마친 뒤 폰세 이야기에 "감사하다. (그 전에)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선수가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감사하고, 그 덕분에 우리 선발투수들 사이도 더욱 돈독해진 거 같다"고 고마워했다.
류현진 역시 나름의 짓궂은 표현으로 폰세와 오래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폰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이야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한화에서 나처럼 7년을 뛰다가 돌아가야할 거 같다"고 농담을 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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