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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팬들이 대전을 알리는 개개인 브랜드가 됐다."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대전 시민의 '기억 속 상징'이라는 데 집중한 한화는 구단 마스코트인 수리와 함께 '다시 꿈꾸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협업을 진행했다.
한화는 그동안 리그에서 진행한 연고지 마케팅이 지리적 배경에 한정된 데 반해 이번 꿈돌이 콜라보는 '감성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세대의 경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의도를 품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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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에는 '수리X꿈돌이' 디자인이 새겨진 택시가 돌아다니고 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앞 꿈돌이 조형물은 또 하나의 사진 명소가 됐다. 어느덧 대전의 상징이 된 '빵'과 '꿈돌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한화 경기가 열리는 전국 어느 야구장에서든 꿈돌이 유니폼을 입은 관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대전 브랜딩 확산이 이뤄졌다.
유종지 한화 이글스 세일즈마케팅팀장은 "이번 콜라보는 팀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꿈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전국 야구장에서 꿈돌이 유니폼을 입은 우리 팬들이 대전을 알리는 개개인의 브랜드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콜라보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리그를 선도하는 '스토리텔링 형 감성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업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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