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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최원준이 돌아왔다.
KIA는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최원준(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들이 있으면 조금 더 나을 것이다. 이제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됐으니까. 믿고 계속 잘해 주기를 기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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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은 반드시 반등해야 하는 선수다. 최원준은 지난달 21일 수원 KT전에서 황당한 수비 실책을 저지른 탓에 문책성 2군행을 통보 받았는데, 열흘 만에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1군에 합류했다.
최원준은 KIA가 올해 주전 중견수로 낙점하며 기대한 선수. 예비 FA 시즌이라 연봉도 4억원을 안기며 대우했는데, 38경기에서 타율 0.195(123타수 24안타), 3홈런, 11타점, OPS 0.546에 그쳤다. 이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보여줘야 할 때다.
이 감독은 최원준이 재정비를 잘 마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정비할 게 없다. 조금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랬던 것이다. 퓨처스에 있는 코칭 스태프들이 (최원준이) 굉장히 성실하게 운동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냥 지금은 우리 선수들,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까. (최)원준이다 (박)찬호 등 10년 이상씩 했던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친구들이 더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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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