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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다! 한화 제압→5연패 탈출 [창원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6-01 20:20 | 최종수정 2025-06-01 21:38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6회말 2사 만루 대타 오영수가 만루포를 친 후 선행주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7회말 2사 1, 2루 한석현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진짜 홈에서 웃었다. 만루포에 그라운드 홈런까지 축포가 이어졌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6대5로 승리했다. NC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24승3무28패를 기록했다. NC의 마지막 창원NC파크 승리는 2024년 9월18일 한화전으로 256일 만이다. 한화는 2연승 행진을 멈추고 시즌 전적 34승24패가 됐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천재환(중견수)-김정호(포수)-한석현(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선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이재원(포수)-황영묵(2루수)이 선발로 나왔다.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투구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선발투수 NC 이준혁이 투구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선발 싸움에서는 한화가 앞섰지만, 홈런에 희비가 엇갈렸다. NC 선발 투수 이준혁은 2⅔이닝 3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반면 한화 황준서는 5회까지는 2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한화로서는 뼈아픈 장면이 이어졌다. 뒤이어 올라온 주현상이 만루포를 허용했고, 황준서는 5⅔이닝 5실점이 됐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안타를 쳤고, 도루와 폭투, 진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노시환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채은성의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 나왔다. 점수는 3-0.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2회말 2사 1루 한석현이 투런포를 친 후 천재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2회말 NC가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천재환의 땅볼과 김정호의 삼진으로 2사 1루가 됐지만, 한석현의 투런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좁혔다.

양 팀 모두 쉽사리 점수를 내지 못한 채 5회까지 흘러갔다. 6회말 NC가 짜릿한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권희동의 2루타와 김휘집의 볼넷, 천재환의 몸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 벤치는 황준서를 내리고 주현상을 올렸다. 한화는 김정호를 대신해 오영수가 타석에 섰다. 오영수는 주현상의 초구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그대로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오영수의 개인 첫 만루 홈런.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6회말 2사 만루 대타 오영수가 만루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한화는 7회초 1사 후 하주석의 안타와 문현빈의 3루타로 한 점을 따라간 뒤 2사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다시 5-6으로 간격을 좁혔다.

7회말 NC가 한화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에서 김주원고 박건우의 안타, 도태훈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중계 과정에서 2루수 수비 실책이 나왔고, NC는 주자 3루가 됐다. 이후 권희동의 적시타와 김휘집의 안타가 중견수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점을 냈다.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7회말 2사 1, 2루 한석현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NC의 득점은 이어졌다. 천재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NC는 손목 부상이 있는 안중열이 스리번트로 아웃이 됐지만, 한석현의 중견수 방면 그라운드 홈런으로 점수를 13-5까지 벌렸다. NC는 8회말 박영빈의 적시타와 천재환의 2타점 2루타로 16점까지 냈다.

한화는 9회초 1사에서 최인호가 안타를 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만루포+그라운드 홈런 다 나왔다!…NC, 256일 만에 '엔팍'에서 웃었…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김진호가 투구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
NC는 타선이 화끈하게 터진 가운데 마운드도 잘 버텼다. 이준혁이 3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태훈(1이닝 무실점)-김진호(1⅓이닝 무실점)-손주환(1⅓이닝 1실점)-임정호(0이닝 1실점)-배재환(1⅔이닝 무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화는 황준서 이후 주현상(⅓이닝 1실점)-조동욱(⅓이닝 3실점)-정우주(0이닝 2실점)-원종혁(⅔이닝 2실점)-김승일(⅓이닝 2실점)-김범수(⅔이닝 1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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