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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에서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은퇴식을 앞둔 KT 박경수 코치가 오윤석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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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석은 박경수가 그라운드로 나서자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넨 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피치컴을 박경수에게 건네주기 위해 다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경수는 손사래를 치며 피치컴 착용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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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5로 뒤진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남겨두고 있었다. 박경수는 9회말 선두타자 타석을 앞두고 배정대와 교체됐다.
경기는 5대3,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종료 후에는 박경수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었다. KIA 이범호 감독과 손승락 수석코치는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마친 후 그라운드로 나와 은퇴식을 앞둔 박경수와 인사를 나누며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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