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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2일 자진 사퇴했다. 시즌 58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 감독이 부임하고 두산은 2023년 5위, 2024년 4위로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러나 2023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9-14로 패하면서 단 한 경기 만에 탈락했고, 지난해는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전 전패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래 역대 최초 4위팀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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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할 승률로 부진한 리그 최하위팀 키움 히어로즈에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게 결정타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키움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9대4로 승리했지만, 지난달 31일과 1일 경기에서 이틀 연속 0대1 영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이 감독은 키움과 시리즈를 끝으로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한편 3일 잠실 KIA전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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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