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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만년 후보가 월간 MVP 후보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레이드 초대박 성공 사례를 써내려가고있는 오원석이다.
SSG는 오원석을 트레이드할 당시 "환경을 바꾸면 분명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투수"라고 보면서도 4년간의 시간동안 충분한 기회를 줬기 때문에 미련없이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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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은 KBO리그 5월 MVP 후보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KBO가 2일 발표한 월간 MVP 후보는 총 6명. 오원석과 SSG 앤더슨, 한화 폰세, KIA 최형우, 삼성 디아즈, KT 안현민이다. 그중 투수는 3명이고, 국내 투수로는 오원석이 유일하게 MVP 후보 조건이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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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10승'도 머지 않았다. 오원석은 데뷔 후 매년 목표를 10승으로 정했었지만, 한번도 도달하지 못했다. 2023시즌에 기록한 8승이 최대치다. 그런데 올해는 벌써 7승이다. 지금까지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15승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유망주의 포텐이 이렇게 트레이드로 터진다. SSG도 오원석의 활약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필승조로 좋은 활약을 해주는 김민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진정한 '윈-윈 트레이드'로 평가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