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내세운 2025시즌 목표는 바로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 그러나 개막 직전부터 여러 부상과 부진 악재가 겹쳤다. 두산은 최하위권에서 표류했다. 결국 이승엽 감독이 58경기를 치르고 자진 사퇴했다.
당장 성적을 말하기보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두산은 붙박이 1군 야수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말소했다. 2군에서 유망주를 대거 불러올렸다. 김민혁 김동준 이선우 등 생소한 이름이 눈에 띄었다.
조성환 대행은 "선수단 미팅 때 두서없이 이야기하다 보니까 말을 못한 게 있다.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조만간 팬들도 포기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야구장에서 조금 더 진심을 담자는 당부를 했다"고 밝혔다.
|
|
|
두산은 코칭스태프도 대폭 물갈이했다. 총 8명이 보직을 변경했다. 이승엽 감독이 데리고 왔던 박석민 타격코치 역시 사퇴했다. 1군에 있던 박정배 투수코치와 이영수 타격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팀에서는 조중근 타격코치와 가득염 투수코치 김재현 주루코치가 1군 부름을 받았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