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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콜어빈 선수한테 하나 제안을 했어요. 웃으면서 던지면 좋겠다고."
김지용 두산 투수코치는 "나쁘지 않고 안정감 있는 투구였다. 스트라이크 비율 향상을 위해 꾸준히 교정 중이며 오늘(4일) 라이브도 그 일부였다. 본인도 만족한 분위기"라고 했다.
조 대행은 "(콜어빈의 투구를) 잘 봤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그래도 조금 좋아진 것 같아서 그 점이 긍정적"이라고 입을 연 뒤 "콜어빈 선수한테 하나 좀 제안을 했다. 너무 진지해서 마운드에서 웃으면서 던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술적인 것은 우리 전력분석 파트하고 투수 코치님들과 다시 상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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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콜어빈에게 큰 기대감을 품고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투자했다. 콜어빈은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134경기(선발 93경기)에 나설 정도로 기회를 꽤 얻었던 선수다. 28승40패, 593이닝, 평균자책점 4.54에 그쳐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생존하기는 어려웠으나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던 투수기에 KBO리그에서는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콜어빈은 구단이 큰마음을 먹고 열흘이라는 재정비 시간을 부여한 가운데 1선발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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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