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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적 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처음 찾은 KT 장진혁이 친정팀 팬들에게 가슴 뭉클한 첫 인사를 건넸다. 장진혁이 인사를 나누는 사이 조용히 스파이크 끈을 다시 묶어 시간을 벌어준 한화 폰세의 보이지 않는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장진혁은 1루 관중석의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고 홈 뒷쪽의 팬들에게도 90도 인사를 하며 박수와 함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장진혁은 FA로 이적한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장진혁이 인사를 하는 사이 마운드에 있던 폰세는 스파이크 끈을 풀었다 다시 묶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 후 폰세는 장진혁과의 맞대결에서 6구 승부 끝 삼진을 빼앗았다.
친정팀 팬들을 처음 만난 장진혁의 뭉클했던 인사와 스파이크 끈을 다시 묶은 폰세의 보이지 않는 센스, 팀은 다르지만 친정팀을 찾은 옛 동료를 향한 배려가 빛났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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