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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발이 7승인데 1선발은 이제 3승. 113구 6이닝 투혼 발휘. "다음엔 더 철저히 준비"[창원 코멘트]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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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5 13:40


2선발이 7승인데 1선발은 이제 3승. 113구 6이닝 투혼 발휘. "다…
NC 다이노스 로건이 4일 LG 트윈스전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2선발이 7승인데 1선발은 이제 3승. 113구 6이닝 투혼 발휘. "다…
NC 다이노스 로건이 4일 LG 트윈스전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건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6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뿌리며 6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올시즌 1선발로 영입된 로건은 2선발로 온 라일리 톰슨과 다른 성적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로건이 2승6패에 그쳤을 때 라일리는 7승3패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던 것. 평균자책점은 라일리가 3.31이고 로건이 3.53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승패운이 달랐다.

로건은 이날 LG의 숱한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면서 NC의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1회초 1사 1,2루의 위기를 막아낸 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쉽게 넘어간 로건은 4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또 연속 범타로 위기 탈출.

아쉽게 5회초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또한번 맞이한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박동원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93개여서 6회 등판이 가능할까 했지만 6회에도 나온 로건은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위기 없이 끝냈다. 113개의 투구수는 4월 4일 고척 키움전서 던진 115개에 이은 올시즌 두번째로 많은 투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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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KT전. 선발투수 NC 로건이 투구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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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NC 선발투수 로건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3/
최고 149㎞의 직구를 34개 뿌린 로건은 최고 144㎞의 투심을 3개, 142㎞의 커터를 24개 뿌렸다. 140㎞대 이상의 빠른 구속 계열 구종 3가지를 61개를 던진 것. 여기에 최고 132㎞의 슬라이더를 42개 뿌렸고, 커브(8개)와 체인지업(2개) 등 총 6구종을 구사하며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5-2의 3점차 리드에서 7회초 김진호로 교체. NC가 가까스로 6대5의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로건도 1승을 챙겼다.


4월까지 승리없이 5연패에 빠졌다가 5월들어 2연승을 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했던 로건은 6월의 첫 등판에서 1위 LG에게서 승리 투수가 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로건은 경기 후 "오늘은 투구수도 많았고, 주자도 많이 내보내며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팀이 승리해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G 타자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경기 전에 포수 김형준과 좌타자들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준비했고, 경기 중에도 계속 대화를 나눈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김형준과의 호흡에 만족했다. 그래도 이번 등판이 아쉬웠는지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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