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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0승' 예비 FA, 첫 승 노리는데.. '신인 위주' 파격라인업이 큰 힘 줄까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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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5 11:36


'아직도 0승' 예비 FA, 첫 승 노리는데.. '신인 위주' 파격라인업…
5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T의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두산 선발 최원준.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5.01/

'아직도 0승' 예비 FA, 첫 승 노리는데.. '신인 위주' 파격라인업…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한화전. 6회말 실점 위기를 넘긴 최원준이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1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예비 FA'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최원준은 5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최원준은 아직 승리가 없다. 12경기 출전해 0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이다.

하지만 타선의 힘에 기대기도 쉽지 않다. 두산은 최근 '리빌딩 모드'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최원준은 최근 5경기에 실점이 더 많았다. 26⅓이닝 동안 자책점 18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6.15다.

KIA를 상대로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4월 19일 KIA전 4이닝 4실점(3자책) 노디시전, 5월 18일 KIA전 4⅔이닝 4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의 유망주 타선이 한 번 쯤 폭발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이승엽 전 감독이 지난 2일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두산은 3일부터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조성환 대행은 팀 분위기를 전폭적으로 쇄신하기 위해 신진급 선수들을 대거 콜업했다.

3일에는 김대한 김기연 김민혁 김준상 박준순이 선발 출전했다. 4일 경기에도 김민석 김민혁 이선우 박준순 김준상 등 두산 팬이 아니라면 생소할 만한 이름들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결과는 이틀 연속 패배.


'아직도 0승' 예비 FA, 첫 승 노리는데.. '신인 위주' 파격라인업…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06/

'아직도 0승' 예비 FA, 첫 승 노리는데.. '신인 위주' 파격라인업…
5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T의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는 두산 선발 최원준.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5.01/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라면 2경기 연속 3점을 뽑았다는 것이다.

최원준과 두산 계투진이 3실점 미만으로 버텨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 최원준은 올해 4월 11일 LG전, 5월 1일 KT전, 13일 한화전에 6이닝 1실점 호투한 바 있다.

최원준은 오선우 김태군 최형우를 경계해야 한다. 최원준을 상대로 오선우 5타수 3안타, 김태군 4타수 2안타, 최형우 25타수 10안타로 강했다.

KIA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11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통산 두산전 10경기에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7.71로 약했다.

김도현을 상대로는 두산에서 양의지가 4타수 3안타, 김기연이 4타수 2안타로 비교적 잘 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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