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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일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신진급 선수들이 절반 가까이 된다. '이천 베어스'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결국 실력이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복귀자들이 오면 동등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어린 선수들을 무조건 우선 기용하겠다는 방침은 아니다. 프로는 항상 실력이 우선이다. 제한된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생존할 수 있다.
조성환 대행은 "지금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지금 너무나 큰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1군 투수들의 공을 직접 상대하면서 그냥 만만하게 준비해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걸 느끼고 있다. 당장 성장해주면 좋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우리의 자산이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침 두산은 돌아올 젼력이 많다. 양석환 강승호가 타격 부진 탓에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중이다. 박준영 이유찬도 부상에서 돌아올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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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진 두산'은 4일 경기에서 실책을 4개나 저질렀다. 이에 대해서도 조성환 대행은 "잡고 던질 때 실책이 나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그 부분에서는 차분했다. 실책은 해도 된다. 반복되지 않으면 된다. 나도 수비코치를 오래 해서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 최대한 반복이 안 되도록 훈련하고 준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