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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와르르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승리 요건은 또 못갖췄다. 멀고 먼 3승. 윌리엄 쿠에바스의 고민이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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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주 2회 등판인 것을 고려해 5회까지 투구수 87구를 기록한 후, 6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T가 최종 스코어 2대3으로 패하면서 쿠에바스는 시즌 7번째 패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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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SSG전에서 쿠에바스는 수비 실책 등 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다. 앞서 대량 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경기들에 비해서는 훨씬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최강 국내 선발진을 갖춘 KT라 외국인 에이스의 부침이 더욱 뼈아프다. 투수 전문가 출신인 이강철 감독이 쿠에바스와 직접 여러 차례 이야기도 나눴고, 선수 본인도 부진 탈출을 위해 부던히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연패는 끊지 못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