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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중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원성준(지명타자)-송지후(2루수)-박주홍(우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하영민.
라일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7이닝 104구 2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기록한 14탈삼진이었다. 라일리는 NC 소속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8회부터는 전사민(1이닝)-김시훈(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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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5회초 대거 3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권희동과 김주원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1, 2루로 연결했고,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데이비슨이 중월 적시 2루타를 쳐 4-0이 됐다.
6회초 키움이 하영민에서 이강준으로 마운드를 교체한 가운데 김주원이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최정원이 볼넷을 얻고, 2루를 훔쳤다. 권희동도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김주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도망갔다.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 가던 라일리는 6회말 2사 후 임지열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NC 투수코치는 마운드를 방문해 라일리를 잠시 진정시켰고, 라일리는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NC는 8회초 두 점을 더 도망갔다. 1사 후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때 포수 김건희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갔다. 천재환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6-0이 됐다. 김주원의 2루타와 김한별의 사구로 만루 기회로 연결됐고, 대타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타점을 올려 7-0이 됐다.
한편 키움 에이스 하영민은 5이닝 91구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에 그쳐 시즌 7패(5승)째를 떠안았다. 9회말 2사 후 최주환이 우월 솔로포를 쳐 영패는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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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