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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짙은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 덮었다. 어디 하나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빗줄기는 가늘지만 끊임없이 부슬비가 내리고 있다.
다행히 장두성은 추가 출혈이 없어 이날 퇴원 후 천안 본가에 머물며 몸상태를 관리할 예정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장두성의 상태나 복귀 계획에 대해 "내가 답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폐에 출혈이 있었으니 크게 다친 것은 맞다. 재검진 결과를 보고 복귀 관련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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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도중 타구에 맞아 눈 위쪽에 찢어진 최정은 1군에서 말소됐다. 8바늘을 꿰매 불안감이 있고, 허벅지 회복 및 3루 수비 복귀 등 여러가지 고민이 있는 상황. 이숭용 SSG 감독은 "여러가지로 지쳐있다. 고참으로서 고민이 많은 상황인 만큼 푹 쉬고 완벽히 회복하고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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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현장에 관중 입장은 시작됐다. 관중석에는 점점이 우산 꽃이 피었다. 빗줄기에 지지 않고 깃발을 휘두르는 팬들의 모습도 보인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