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기면 1위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두 LG 트윈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추격자' 한화 이글스의 분위기는 어떨까.
최근 10경기 LG가 5승 5패로 주춤했지만 한화 또한 6승 4패로 확 치고나가지 못했다. 눈앞에 있는 LG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이번 맞대결이 절호의 '뒤집기' 찬스다.
한화 이원석은 "(순위 싸움에 대해서)이야기는 나오는데 그렇게 부담을 주는 분위기는 아니다. 승패는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냥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다. 그래서 막 크게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간판타자 노시환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시환은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뒤 "LG 이겼나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LG와 3연전이 일단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또 중요할 것 같다. 시즌 거의 반을 달려왔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이번 시리즈는 확실하게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비교적 신중했다. 김경문 감독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표현은 너무 시기상조라고 겸손한 입장을 유지했다.
|
|
LG와 한화 모두 내심 13일 우천 취소를 반겼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손주영, 한화는 류현진이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3연전 중 한 경기는 대체선발이 나와야 했다. 비가 내린 덕분에 선발 고민이 사라진 것이다.
LG는 임찬규-송승기, 한화는 폰세-문동주로 격돌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LG가 5승 3패로 우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