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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부상병동으로 전락한 롯데 자이언츠가 저력을 뽐냈다. 악조건 속에서 3연승을 달렸다. 주장 전준우는 주력 선수들이 돌아오면 진짜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5월 황성빈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다. 이달 초에는 윤동희가 허벅지를 다쳤다. 나승엽은 수비를 하다가 눈에 공을 맞았다. 12일에는 황성빈의 공백을 채웠던 장두성이 부상을 당했다. 견제구에 복부를 맞고 내상을 입었다. 폐에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롯데는 남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쳤다. 6월 들어 6승 5패로 선방하며 3위를 사수하고 있다.
돌아올 전력이 많다는 점 또한 롯데의 여름을 기대하게 만든다. 전준우는 "윤동희 황성빈 장두성 나승엽 다 오면 진짜 쉬어갈 타선이 없다. 기대된다"며 복귀를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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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투수 감보아 또한 큰 힘이 된다. 감보아는 이날 SSG 에이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전준우는 "감보아 선수가 마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팀 문화에도 잘 적응하고,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실력과 태도를 갖춘 선수라서 앞으로도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