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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감보아가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감보아에 대해서 "일단 구속이 좋다. 구속으로 타자를 이긴다.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고 구속으로 타자를 이기니까 그것이 강점"이라고 칭찬했다.
감보아는 패스트볼 최고구속 156km를 나타냈다. 슬라이더가 147km까지 찍혔다. 적절히 배합한 커브와 체인지업도 타자들을 현혹하기에 충분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정보근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감보아는 "위기 상황일 때 포수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주자가 있다는 생각보다 차분하게 타자와 상대하고자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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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 역시 큰 힘이 됐다.
감보아는 "홈뿐만 아니라 원정에서도 가득 채워주시는 롯데자이언츠 팬들을 보며, 큰 힘을 얻고 있다. 이렇게 응원 받는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하다. 찾아와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등판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형 감독도 감보아를 수훈선수로 꼽았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감보아 선수가 너무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뒤이어 나온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