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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겨우 한달 반을 뛰었는데, 김도영의 MVP 시즌급 스탯이다. 진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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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도영은 페넌트레이스 풀타임을 뛰고 거둔 성적이라 더욱 대단하지만, 안현민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성적이 기대되는 전반기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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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대단한 점은 22세 '군필' 선수라는 사실이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현역병 출신 안현민은 군대에서 벌크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대단한 체구와 많은 근육량,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파워를 극대화하면서도, 스피드 역시 빠른 편이라 동갑내기 김도영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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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안현민의 화두는 부상과 체력 관리다. 규정 타석 진입만하면 단숨에 리그 최상위권 타자로 각종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게 되지만, 아직 한번도 1군 풀타임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이제 장마철이 끝나면 폭염이 이어지고, 매 경기 선발로 뛴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상과 체력 관리가 핵심이다.
5월 리그 MVP 후보로도 뽑혔을만큼 이제는 수준급 타자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상대 배터리의 견제도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안현민의 올 시즌 성적이 결정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