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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팀이 가장 바라던 일이다."
기분 좋게 부산에 왔다. 15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비로 경기가 1시간40분 넘게 중단됐다 재개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승리하며 단독 1위가 된 뒤 부산행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긴 것도 이긴 거지만, 안치홍과 노시환의 활약이 반가웠다. 올시즌 충격적 부진으로 2군에 가있는 시간이 길었던 베테랑 안치홍은 LG와의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노시환은 15일 경기 홈런 포함,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홈런 2개다. 5월부터 6월 초까지 이어진 엄청난 슬럼프를 극복해내는 모습이다.
기세를 몰아 롯데전 안치홍이 2번, 노시환이 4번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두 사람이 이날도 1위 수성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