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라일리 톰슨에 대해 드류 루친스키를 얘기했다. 루친스키와 같은 스타일로 보고 데려왔다는 것.
2021년에도 15승10패 평균자책점 3.17, 177탈삼진으로 다승 3위, 탈삼진 3위에 오르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2022년엔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많은 193⅔이닝을 던지면서도 평균자책점 2.97(8위)과 194탈삼진(2위)을 기록했지만 10승12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4년간 통산 53승36패 평균자책점3.06을 기록.
이어 "미국에서는 안그랬는데 한국에서 좋으니까 한국과 잘 맞는 것 같다"는 이 감독은 "미국에서의 기록만 보면 왜 왔지 할수도 있을 정도의 성적이었고, 투수코치도 자료를 보고 갸우뚱했는데 스카우트팀의 눈이 정확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
|
4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특히 3회말엔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 탈출. 5회말 김현수에게 2점 홈런을 맞아 3-2로 쫓겼지만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동료들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경기후 실제로 한국 공인구의 영향이 있냐고 묻자 라일리는 "공인구에 대해 딱히 생각한 적은 없다. 그냥 좋은 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미국에서도 더블A,트리플A,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등에서 모두 다른 공을 던졌다. KBO리그에 와서도 다른 공을 던지지만 특별히 다르다고 느끼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를 묻자 그는 자신감이라고 했다. 라일리는 "선발 투수로서 자신감이 좋다. 여기서 계속 선발 투수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으니 그런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