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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원래 눈이 안좋았었습니다."
경기 후 단연 화제는 안치홍의 안경이었다. 안경을 쓰고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십수년이 넘게 쓰지 않던 안경을 갑자기 썼으니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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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갑자기 안경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을까. 안치홍은 "어제(16일)가 쉬는 날이라 안과 검진을 받았다. 점점 더 안좋아질 거고, 이 상태로 계속 가면 공을 보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도 안좋아질수록 불안해지더라. 그래서 안경을 쓰기로 했는데, 한 경기를 해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할 만 했다. 그래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계속 써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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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