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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안타깝다. 도전을 했는데…."
LG 차명석 단장은 "아직 고우석 측에서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한국에 오겠다는 연락을 받으면 당연히 계약에 나설 것이다. 오게 되면 올해 최고의 영입이 아니겠나"라면서 고우석이 오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당장 협상에 나설 뜻을 비쳤다.
미국 현지에서는 고우석이 다른 구단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언론 기사가 나오고 있어 LG로 돌아온다고 확정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 듯. 미국의 CBS스포츠는 "고우석은 시즌 초반 몇 개월 동안 손가락 골절 부상을 회복하느라 애를 먹었다. 하지만 돌아온 후 트리플A에서 5⅔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했다"면서 "다른 팀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고우석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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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먼저 고우석의 방출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염 감독은 "첫번째는 안타깝다. 도전을 한 것인데 안좋은 상황이 됐다"라며 한국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LG로의 복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염 감독은 "돌아오는 것도 첫번째는 (고)우석이의 마음 아니겠나"라며 "도전하고 싶으면 다른 팀을 알아볼 것이고 한국에 돌아온다면 내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 우리 차(명석) 단장님이 잘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고)우석이가 돌아온다면 우리 팀에겐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한 염 감독은 "우석이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고우석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