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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답답할 상황.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긴 침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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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잘 때린 타구들도 상대 수비수들에게 잡히는 불운이 따랐지만, 6월 들어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이정후다. 데뷔 후 처음 6번타자로 나섰던 전날 경기에서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6월 월간 타율은 1할8푼5리(54타수 10안타)에 불과하다. 시즌 타율도 5월초까지는 3할대를 유지했지만, 현재 2할5푼9리까지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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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2년차를 맞는 이정후에게는 이런 장기간 타율 하락이 다소 낯설다. 샌프란시스코 팀 전체적으로 타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핵심 타자 이정후까지 슬럼프에 빠지면서 침체를 겪고있다. 이정후가 살아나야 샌프란시스코도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