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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일 프로야구는 부산에서만 경기가 열린다. 전국에 걸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개 구장 경기는 취소됐다.
만약 이번 주말 롯데-삼성의 부산 3연전이 모두 매진된다면 25경기 연속이 된다. 종전 최다 기록인 한화의 24경기를 넘어 프로야구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그런데 이날 부산 날씨가 변수다. 전국에 걸쳐 비가 내렸고, 다른 4개 구장은 오후 3시48분쯤 일찌감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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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했을 때, 매진되느냐가 변수다. 이미 경기 속행 소식을 들은 부산 야구팬들은 1루측 응원석과 테이블석을 대부분 채운 상황. 다만 3루측과 외야 군데군데 빈 자리가 보이고 있다.
또 사직구장에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판매(220석)도 있다. 신분증까지 검사해 노년층만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이다.
대부분 매진 여부가 경기 시작전이 아닌 진행 도중 발표된 이유다. 그동안은 워낙 무난하게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보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만약 이날 거듭된 비로 인해 노년층의 방문이 늦어진다면 허무하게 연속 경기 매진 행렬이 끊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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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날 김동혁(중견수) 고승민(1루)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김민성(3루) 한태양(2루) 정보근(포수) 전민재(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1선발 감보아다.
이날 삼성은 박승규(우익수) 김성윤(중견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 강민호(포수) 전병우(3루) 박병호(지명타자) 류지혁(2루) 양우현(유격수)으로 맞선다. 선발은 신예 김대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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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