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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빅리그 승격을 위한 재활 경기를 재개해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겨울 샌디에이고와 상호 옵션을 거부하고 FA가 된 김하성은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2026년은 선수옵션) 계약을 맺고 새 둥지를 틀었다. 김하성은 당초 5월 초 복귀를 목표로 했으나, 페이스가 더뎌 지난달 27일이 돼서야 트리플A에 편성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발생해 지난 12일 경기를 마치고 휴식에 들어갔다.
이후 9일 만에 실전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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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3루수 땅볼, 6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를 또 성공했다.
우완 에릭 세란톨라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모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트리스탄 피터스의 2루타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도루 2개를 포함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으로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줬다.
이로써 김하성은 트리플A 13경기에서 타율 0.214(42타수 9안타), 4타점, 9득점, 9볼넷, 4도루, OPS 0.614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