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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좌완 김광현을 상대로 KIA 타이거즈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올해의 재발견인 오선우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에 7홈런 25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있는 오선우는 이날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황대인이 선발 1루수로 출전하는 이유다.
이범호 감독은 "선우가 저번에 쳐봤는데, 광현이랑 잘 안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 원래 타자들보다 힘들어하는 투수 유형이 있다. 오선우에게 김광현이 그런 투수인 것 같다. 저번에 한번 경기를 할때 물어보니 슬라이더가 잘 안보인다고 하더라"면서 "어차피 선우가 지금 계속 너무 많이 뛰고 있고, 한번 쉬어줄 타이밍이 됐다. 오늘 후반 찬스에는 나갈 수 있다. 엊그제 잘 쳐서 밸런스가 올라와있는 상태에서 굳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 유형을 쳐서 흐트러지는 것보다는 휴식 겸 일단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