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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LG 선발 에르난데스로 변신한 두산 조인성 코치가 직구 그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가며 배팅볼을 끝까지 던졌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올 시즌 3승 3패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3연전 LG는 홈 잠실에서 NC에 루징 시리즈, 대구 원정길에 올랐던 두산은 삼성에 루징 시리즈를 거두고 잠실로 돌아왔다.
전날 경기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우천 취소됐다. LG와 두산 양 팀 모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홈팀 LG 훈련이 끝나고 시작된 원정팀 두산의 훈련. 타자들의 라이브 배팅이 시작되자 마운드에 오른 조인성 배터리 코치는 어깨를 풀기 시작했다.
LG 선발 에르난데스를 대비해 배팅볼 투수를 자처한 조인성 코치는 직구 그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가며 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직구 비중이 52%로 가장 높은 에르난데스 대비 직구를 더 신경 써서 던지기 시작한 조인성 코치는 김기연의 타구가 담장을 넘기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라이브 배팅이 끝날 때까지 마운드를 지킨 조인성 코치는 팔은 아프지만 제자들의 타구 질이 좋아질수록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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