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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월 이전과 이후. KIA 타이거즈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응집력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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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지표를 봐도 투타 모두 안정적이다. 6월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3.19로 10개 구단 중 1위. 선발진 평균자책점 역시 3.20으로 1위고, 불펜진은 3.18으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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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반전이다. 마운드 안정 외에, 사실 지금 KIA에 특별한 전력 보충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 등 주축 타자들은 여전히 재활 중이고, 마운드 역시 스페셜한 합류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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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 감독들은 "KIA는 전력이 좋아서 언젠가는 상위권으로 올라올 팀"이라고 보고 있었다. 오히려 타팀들의 예상보다 더 빠른 타이밍에서 지난해 응집력을 되찾았다. 경계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인천 시리즈를 마친 KIA는 이번주 주중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 주말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차례대로 만난다. 특히 LG와의 맞대결 결과가 정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뒤집고 순위표 최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아니면 힘이 떨어질지. 이번주 결과에 전반기 막판 성적표가 달려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