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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격 부진이 깊은 탓일까. 수비 실책까지 기록한 스톤 개랫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스톤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선수다. 빅리그 커리어도 있고,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뛰다가 멕시코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중 키움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타자지만, 아직 KBO리그에는 적응을 해나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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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KIA 이창진이 친 평범한 플라이성 타구를 방향을 완전히 잘못 판단하면서 놓치는 실책을 기록했다.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된 플레. 스톤 역시 실책이 나온 이후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이 실책이 추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키움은 3대6 완패를 당했다. 스톤은 실책 직후 이어진 9회말 타석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침묵을 지켰다.
26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쉼 없이, 정신 없이 한 것 같다. 오늘 하루정도는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면서 심호흡을 하며 다시 한번 재정립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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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스톤 본인도 지금 굉장히 마음이 급할 것이다. 미국에서 본인이 생각했던 기록들이 안나왔기 때문에 더 조급할 수 있다"면서 "멘털적인 부분은 오롯이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 우리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왔기 때문에 그 기량이 나올 수 있게끔 기다려주는 게 현장의 일인 것 같다. 지금까지 선수들과는 굉장히 잘 지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