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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회초 홈런을 쳤던 하주석이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하주석이 심우준 대신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하주석은 전날 1-7로 뒤진 9회초 대타로 나서 삼성 마무리 이호성의 가운데로 몰린 138㎞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팀에 위안을 줬다.
전날 타격이 아쉬웠던 한화에겐 공격에 힘을 넣기 위해 심우준이 아닌 하주석을 선발로 낸 것으로 보인다.
하주석은 심우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들어와 38경기서 타율 2할7푼8리(108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한화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와 만난다. 가라비토가 실전 피칭을 하지 않고 라이브 피칭만 하고 데뷔 등판을 하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불펜 투수들과 더 많이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화 선발은 문동주다. 올시즌 11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 5월 25일 롯데전서 4⅔이닝 7안타 6실점의 부진을 보인 뒤 2군으로 내려가 조정을 하고 다시 올라왔는데 복귀전인 15일 LG전서 3⅔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여전히 좋지 못한 피칭을 했다. 삼성전엔 지난 5월 7일 대전에서 6이닝 6안타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었다. 전날 와이스가 부진했기에 문동주가 대구에서 어떤 피칭을 할지 관심을 모은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