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역전 드라마! 이강철 KT 감독 "역전 허용 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 보여줬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7회 1타점 적시타 날린 KT 안현민. 부산=송정헌 기자[e-mail]/2025.06.27/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타격하는 KT 배정대. 부산=송정헌 기자[e-mail]/2025.06.27/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7회 동점 1타점 적시타 날린 KT 김상수. 부산=송정헌 기자[e-mail]/2025.06.27/

[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T 위즈가 뒤집고 뒤집히는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1대8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5-3으로 앞서다가 5-8 역전을 당했다. 야금야금 추격하다가 11-8로 끝내 롯데를 쓰러뜨렸다.

선발 고영표가 2⅔이닝 7실점 부진했다.

하지만 배제성이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끌어주면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7회부터는 전용주 원상현 박영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리드 당한 상황에서 배제성이 좋은 피칭를 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 제대 후 첫 승 축하하고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타선에서는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역전 허용 후 포기하지 않고 곧바로 따라가는 타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7안타 5타점을 합작한 김상수와 김민혁이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오윤석의 호수비는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부산=한동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