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세계야구와의 격차를 절감한 한국야구. 하지만 KBO리그는 평균 연봉 신기록을 달성했다.
18일 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아시아쿼터 선수 제외) 529명의 평균 연봉은 1억 753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1억 6071만원보다 9.1% 상승한 금액으로, 역대 KBO 리그 평균 연봉 최고 금액이다.
24일 오후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구창모.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4/
NC 구창모 연봉 800% 상승, 2026 시즌 연봉 인상률 1위
NC 구창모는 연봉이 1억원에서 9억원으로 인상되며, 지난해 대비 800%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해 2026년 최고 인상률 선수가 됐다. 또한 구창모의 800% 인상률은 역대 KBO 리그 연봉 인상률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22년 SSG 한유섬이 기록한 1233.3%다.
두산 양의지 역대 최고 상승액 기록 & 2026 KBO 리그 연봉 1위
두산 양의지는 연봉이 16억원에서 42억원으로 26억원 인상되며, 역대 KBO 리그 최고 연봉 상승액을 기록했다. 2022년 SSG 한유섬이 1억 8천만원에서 24억원으로 인상되며 기록한 22억 2천만원을 뛰어넘었다.
또한 양의지는 2026년 등록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동시에 21년차 최고 연봉이었던 2025년 SSG 최정의 17억원 기록도 경신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포수 양의지가 수비를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7/
투수 부문에서는 KT 고영표(26억원), 롯데 박세웅, 한화 류현진(이상 21억원)이 연봉 상위 3명으로 집계됐고, 야수 부문에서는 양의지에 이어 SSG 최정(22억원), LG 오지환(14억원)이 상위 3위에 올랐다. 구단별 최고 연봉 선수는 투수가 6명(LG, 한화, 삼성, NC, KT, 롯데), 야수가 3명(SSG, 두산, 키움)으로 나타났다. KIA는 양현종과 나성범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삼성 최형우 역대 최초 25년차 연봉 기록
삼성 최형우는 KB 리그 역대 최초로 25년차 연봉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동시에 이번 시즌 받는 4억원은 역대 2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이다.
종전까지 최장 기록은 24년차 연봉이었으며, 24년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 역시 최형우가 보유하고 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 4회 안타를 치고 출루한 삼성 최형우.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3.17/
KBO 리그 3년차 KIA 제임스 네일 외국인 선수 연봉 1위
KIA 네일은 180만 달러의 연봉으로 외국인 선수 연봉(계약금 포함)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 후라도와 디아즈가 각각 160만 달러와 150만 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미국 국적 선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네수엘라가 5명, 도미니카공화국이 3명, 쿠바와 파나마가 각각 1명씩 등록됐다.
또한 2026시즌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연봉도 집계됐다. LG 웰스, SSG 타케다, 두산 타무라가 각각 20만 달러씩 받으며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계약금 포함)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총 10명으로, 일본 국적이 7명, 호주가 2명, 대만이 1명 등록됐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코칭스태프, 외국인 선수들이 22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네일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김포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22/
SSG, 선수단 연봉 총액 및 평균 연봉 최고액
SS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단 연봉 총액과 평균 연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SG는 총액 124억 7000만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20억원을 넘겼다. 평균 연봉 역시 2억 78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두산(2억 776만원), LG(2억 94만원)까지 포함해 총 3개 구단만 평균 연봉 2억원을 넘겼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LG가 가장 높았다. LG는 1억 4465만원에서 2억 94만원으로 오르며 38.9%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두산은 1억 5079만원에서 2억 776만원으로 오르며 37.8%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 SSG가 삼성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3.17/
최고령 삼성 최형우-최연소 LG 박준성, 최장신 삼성 매닝, SSG 베니지아노, NC 테일러-최단신 삼성 김성윤, 김지찬
2026년 KBO 리그 최고령 선수는 42세 1개월 15일의 삼성 최형우이며,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9일의 LG 박준성이다(소속선수 등록 마감일 1월 31일 기준). 최장신 선수는 198cm의 삼성 매닝, SSG 베니지아노, NC 테일러이고, 최단신 선수는 1m63의 삼성 김성윤과 김지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