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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혜성과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보낸 게 화나겠지만, LA 다저스는 장기적으로 김혜성을 보호하는 결정을 했다."
하지만 다저스로선 당연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24일 '내야수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를 내야 유틸리티 백업으로 남긴 결정은 다저스에 엄청난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혜성은 에드먼의 부상 공백으로 주전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내야수 중 한 명이었다. 김혜성은 LA에서 개막을 맞이하는 것을 분명한 목표로 밝혔고, 더 나아가 개막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고 논란의 배경을 먼저 짚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리플A로 보낸 이유는 결국 타격 때문이다. 타율 4할이라는 수치와 상관없이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본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현재 스윙의 변화를 여전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꾸준히 타석에 나서서 스윙의 변화를 통해 꾸준히 성공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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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도 꾸준한 출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트리플A에서 타격을 다시 완성하고 돌아오라는 것.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판단한 결과다.
다저스네이션은 '지난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고 첫 한 달은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타율 2할 아래도 떨어지면서 매우 고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삼진율이 30%가 넘는다는 점이다. 다저스의 가장 큰 두려움은 하위 타선에 출루할 수 없는 타자를 두는 것'이라고 냉정히 분석했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1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오타니가 타석에 섰을 때 득점권에 주자를 두는 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주요 전략이다. 그러려면 하위 타선의 출루가 활발해야 하는데, 김혜성은 아직 그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과 그를 응원하는 이들은 트리플A로 보내는 결정에 화가 났겠지만, 사실 장기적으로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 다저스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김혜성에게 판을 깔아줬을 때 고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에드먼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복귀하고, 모두가 건강할 때 김혜성에게 줄 자리가 없다. 그때 김혜성을 트리플A로 보내면 다시 돌아올 수가 없다. 다저스는 여전히 김혜성을 여전히 선수로서 좋아하고, 그저 트리플A에서 성공을 보고 싶은 것 같다. 김혜성이 기회를 얻었을 때 메이저리그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시범경기 타율 1할1푼1리인 프리랜드에게 왜 먼저 기회가 갔을까. 프리랜드는 다저스가 2022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한 유망주로 지난해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 동기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시범경기 27타석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11안타를 치고, 타율도 4할7리로 좋았다. 하지만 단순히 수치가 전부를 이야기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다저스는 프리랜드가 볼넷을 얻고 출루하는 능력이 빼어난다고 믿는다. 볼넷 2개를 얻으면서 공 22개를 지켜보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랜드가 앞으로도 김혜성의 기회를 가로막는 선수가 될까.
다저스네이션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김혜성을 보류하고 젊은 프리랜드와 함께하기로 한 다저스의 결정이 한국 슈퍼스타의 미래를 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지금은 하위 타선에 프리랜드를 두는 게 김혜성을 두는 것보다 낫다고 다저스가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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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