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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어떻게 얻은 1군 자리인데...
박찬형은 스프링캠프 직후 훈련 도중 다쳤다.
롯데는 "검진 결과 오른쪽 손바닥 유구골 피로 골절이 확인됐다. 25일 수술 예정이다. 회복까지는 약 3개월 소요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도 구상이 꼬였다. 주요 내야 자원이 개막도 하기 전에 여럿 이탈했다. 2루수 고승민과 1루수 나승엽은 스프링캠프 기간 전자오락실에서 도박 게임을 즐겼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타격에 강점을 지닌 3루 자원 박찬형까지 빠졌다. 외야 전업을 선언한 3루수 손호영이 다시 내야로 컴백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찬형 개인적으로도 큰 시련이다. 개막 엔트리가 확실시 된 상황에서 암초를 만났다.
2025시즌 도중 육성선수 신분으로 프로에 온 박찬형에게 개막전은 의미가 남다를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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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박찬형은 인생 역전의 꿈을 키웠다.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불꽃야구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5월 롯데가 박찬형을 영입했다. 박찬형은 6월 18일 데뷔전, 6월 19일 첫 안타, 6월 27일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25시즌 48경기 148타석 타율 3할4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0.923을 기록했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일구회가 주는 의지노력상도 받았다.
연봉도 3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찬형이 돌아올 시기는 체력 부담이 극에 달하는 여름이다. 롯데가 지원군을 필요로하는 시점에 박찬형이 준비가 잘 된 상태로 컴백한다면 존재감을 다시 확실하게 새길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