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두번째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총 투구수 11구 중 최고 136㎞ 직구가 6개,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구속은 아직 100% 회복되지 않았지만, 낮고 정교한 제구력과 변화구 위력이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백정현은 지난 20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첫 실전 등판, ⅓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으로 4실점 한 바 있다. 이번이 1군 무대 첫 등판이었다.
|
하지만 후속 카스트로를 1-1에서 136㎞ 몸쪽 낮은 공으로 1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지웠다. 후속 김선빈을 2-2에서 123㎞ 바깥쪽 포크볼 유인구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백정현을 향해 3루측 삼성 팬들은 기립박수로 베테랑의 건강한 귀환을 환영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백정현의 상태와 향후 엔트리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의 몸 상태는 100%라고 보고받았다"며 "캠프 기간에도 꾸준히 투구 훈련을 소화했고, 불펜 피칭과 1군 캠프 라이브 피칭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 신체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실전에서 구위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그리고 던지고 나서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를 최종적으로 체크해야 한다"며 "오늘 정현이가 던지고 난 뒤의 상태에 따라 엔트리 한두 명 정도는 변동 사항이 생길 수 있다. 게임이 끝나고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
지난 시즌 부상과 재활로 고전했던 백정현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삼성 입장에는 천군만마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갖춘 좌완 자원이라는 점에서 배찬승 이승민 등 젊은 좌완 투수진이 많은 삼성 마운드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