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NC 토다.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4/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울산웨일즈가 새로 출범한 시민구단으로서 창단 이후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며 한국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렸다.
울산웨일즈는 2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정규리그 1차전에서 선발 오카다와 불펜진 호투와 프로출신 타자들의 폭발 속에 9대1로 승리하며 팀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울산웨일즈는 5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9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박제범이 3안타로 맹활약했고, 변상권과 김동엽, 예진원이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수인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김수인은 5회초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팀의 대량 득점에 불을 붙였다. 울산웨일즈는 5회초에만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9득점을 올리며 NC 마운드를 압박했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출신 베테랑 오카다(33)는 149㎞의 빠른 공을 던지는 정통파 우완투수. 올시즌 울산 웨일즈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만큼 1군에서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르게 대체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
김수인 울산웨일즈 창단 1호 홈런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카다가 5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5안타 2볼넷 1실점 2탈삼진의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개인 첫 승과 함께 팀의 역사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특히 NC 다이노스 아시아쿼터 토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첫승을 선사했다. 토다는 이날 4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순항했지만, 5회 선두타자 첫 볼넷 후 실책이 겹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창단 첫 승 후 기념사진
경기 종료 후에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도 이어졌다.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은 그라운드에서 장원진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창단 첫 승을 축하했다. 이어 선수단을 향해 "울산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값진 승리"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되어달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원진 감독에게 축하의 첫승 꽃다발을 전달하는 김철욱 구단주 겸 울산광역시체육회장
장원진 감독은 "새로 출범한 시민구단으로서 창단 첫 승을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이 첫 승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님과 울산시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창단 첫 승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울산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웨일즈는 역사적인 창단 첫 승리를 계기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향후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