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체중 빠질 일 없겠지? 162경기 버틸 체력 키웠다 "식사 시간도 달리한다니" 美 매체 감탄

기사입력 2026-03-27 09:40


올해는 체중 빠질 일 없겠지? 162경기 버틸 체력 키웠다 "식사 시간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년 계약의 3번째 시즌을 맞았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맺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세 번째 시즌이다. 올해 연봉은 2325만달러다. 팀내에서 4번째 고연봉 선수다.

이정후는 2024년 데뷔해 한창 적응하던 5월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히면서 어깨를 다쳐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작년에 처음으로 풀타임을 보탰지만, 공수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적응하는 시즌이었다고 보면 올해는 어떤 결과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보여줘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자이언츠의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근거는 무엇일까? 타선은 경쟁력있는 부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비중있게 조명했다.

우선 이 매체는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공격력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 타자들의 컨디션과 각오에 근거한 것이다.

매체는 '자이언츠는 작년 팀 wRC+(조정득점창출력)가 97로 평균에서 약간 밑돌았다. 그것은 믿을 만한 강점이 부족했음을 의미한다'면서도 '일단 서류상, 토니 바이텔로 감독과 새 코칭스태프 체제의 2026시즌 자이언츠의 공격은 더 좋아질 수 있다. 그 요소들을 들여다보자'고 운을 띄웠다.


올해는 체중 빠질 일 없겠지? 162경기 버틸 체력 키웠다 "식사 시간도…
25일(한국시각) 술타네스 데 몬테리이와의 연습경기 라인업과 라파엘 데버스. 사진=SF 자이언츠 구단 X 계정
첫 번째로 언급된 타자는 타선의 핵으로 꼽히는 좌타 거포 라파엘 데버스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자이언츠는 그의 활약을 만끽하기만 하면 된다'며 '자이언츠는 오랫동안 진정한 슈퍼스타 타자를 갈망해 왔다. 버스터 포지 사장이 시장에 나가 감당할 수 있는, 그러나 불만스러운 가격에 한 명을 데려왔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6월 거포 부재의 문제를 절감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포지션 이동 문제로 갈등을 겪던 데버스를 트레이드해왔다. 당시 주력 선발투수였던 조던 힉스와 카일 해리슨, 그리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둘을 내줬다. 꽤 큰 대가였다.

하지만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타율 0.236, 20홈런, OPS 0.807으로 보스턴 시절(0.272, 15홈런, 0.905) 만큼의 타격 실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보스턴과 맺은 10년 3억1350만달러 계약이 아직 8년이나 남았다. 이에 대한 부담과 위험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


데버스는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우리 타선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 팀과 싸워도 경쟁력이 있다. 공포스럽다(scary)"고 평가했다.


올해는 체중 빠질 일 없겠지? 162경기 버틸 체력 키웠다 "식사 시간도…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각)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연습경기에서 4회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리고 들어와 먼저 홈을 밟은 윌리 아다메스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X 계정
이정후에 대한 언급은 후반부에 나온다. 매체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익숙해졌을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빅리그는 이정후가 대부분의 야구 경력을 쌓은 KBO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훨씬 많은 이동거리와 긴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정후는 새 리그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적응을 우선시하며 사뭇 다른 생활 패턴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 변화로 인해 그는 작년 체중이 빠졌고, 4,5월 뜨거웠던 흐름이 후반기로 갈수록 약해졌다. 시즌이 흐를수록 오프데이를 더 가져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매일매일 스케줄을 바꾸고 있다고 한다. 체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일 먹는 시간을 달리 한다고도 했다'며 '메이저리그 피칭과 상대의 접근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해 1년을 또 보낸 지금, 올해는 이 모든 것이 힘을 발휘해야 할 시즌'이라고 주문했다.

이정후는 이날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5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말 2사 1,3루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7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9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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