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한 김혜성이 5안타를 폭발시켰다. 트리플A 감독은 그가 빅리그에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1회말 첫 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말에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후속타에 득점까지 성공했다. 또 6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중전 안타 후 득점을 기록한 김혜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번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5안타 경기는 빅리그와 트리플A를 통틀어 김혜성의 미국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6), of South Korea, and James Tibbs III (98) celebrate their runs scored as Milwaukee Brewers catcher Gary Sanchez pauses near home plate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Monday, March 16, 2026, in Phoenix. AP연합뉴스
초반 1-6으로 지고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맹활약과 더불어 대역전극에 성공하면서 13대6으로 승리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도, 알렉스 프리랜드와의 백업 경쟁에서 밀려나며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한 김혜성은 5안타 경기를 폭발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스캇 헤네시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기용법에 대해 "김혜성은 한달간 2루, 유격수, 중견수 그리고 지명타자로 몇번 뛸 것"이라면서 일단 김혜성을 위한 마이너에서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일단 '한달'을 언급한 것 역시 다음달 정도면 콜업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of South Korea, celebrates his run scored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Monday, March 16, 2026, in Phoenix. AP연합뉴스
헤네시 감독은 "우리는 그를 최대한 많이 기용할 것이다. 수비적으로 그가 뭘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몇가지 메커니즘을 다듬고 떨어지는 변화구에 어떻게 대처할지, 2S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좀 더 훈련하면 된다"면서 "만약 그들이(빅리그) 김혜성을 필요로 한다면, 분명히 필요하겠지만. 머지 않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이다. 김혜성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승리를 갈망하면서 더 노력하는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