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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판결 받아도 美복귀 불투명" 11년 2765억 사나이, 어쩌다 이 지경 됐나…또 재판 연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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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의 성범죄 혐의 재판이 또 연기됐다고 미국 매체 SB네이션이 30일(한국시각) 전했다.

프랑코는 2023년 8월 미성년자 성범죄에 연루됐고, 탬파베이는 그를 출전 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듬해 1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체포된 프랑코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그해 11월 말다툼을 벌이다 총기를 꺼내 또 체포됐다. 지난해 6월 성범죄 관련 첫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및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프랑코와 도미니카공화국 검찰 모두 항소한 상태다. SB네이션은 '이날 재심에서 프랑코와 함께 법정에 설 예정이었던 피해자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탬파베이에 입단한 프랑코는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부터 파이프라인 선정 해외 유망주 2위에 선정됐다. 17세였던 2018년 루키리그에서 OPS(출루율+장타율) 1.005를 기록했고,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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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빅리그에 콜업된 프랑코는 70경기 타율 0.288, 80안타 7홈런 39타점, OPS 0.810을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시즌 종료 후 그와 11년 총액 1억8200만달러(약 276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게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했던 프랑코의 선수 인생은 2023년 멈췄다. 범죄 혐의 외에도 경기 중 불성실한 태도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여러 문제를 낳은 바 있다.

현재 프랑코와 탬파베이의 계약은 잠정 정지된 상태. 리그 규정 상 법적 절차로 인한 출전 제한 명단 등재 탓에 탬파베이가 프랑코에게 급여를 지불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프랑코가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해도 메이저리그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SB네이션은 '프랑코가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그가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국 취업 비자 취득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터부시 하는 미성년자 성범죄 뿐만 아니라 총기 사건까지 연루된 만큼, 취업 비자 발급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설령 극적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2년 넘게 방망이를 놓은 그가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던 시절의 기량을 되찾을지 여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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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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