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치자마자 홈런.
KIA 타이거즈 4번타자 김도영의 홈런이 터졌다. 시즌 4호이자 2경기 연속 대포다.
김도영은 1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직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번. 김도영은 삼성전 시즌 2호포를 치며 팀의 15대5 대승에 공헌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그 기세를 몰아 이날도 김도영을 4번에 배치했다. 이날 상대 3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인해 2번 출루한 김도영. 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은 듯 했다.
팀이 4-3으로 살얼음 리드를 하던 8회초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마치 슬라이더가 들어올 걸 알고 있었다는 듯 완벽한 타이밍에 한가운데 공을 잡아당겼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초대형 타구. 비거리 130m 홈런이 나왔다. 조금만 더 날아갔다면 장외 홈런이 될 뻔 했다. 김도영은 날아가는 타구를 감상하다, 방망이를 내려놓고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 필승조 전상현 등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1점과 2점 리드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천금 가치의 홈런이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