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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 3자범퇴만 3번인데…시즌 첫 QS에도 날아간 송승기 2승 [잠실리포트]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송승기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송승기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하지만 불펜의 예상치 못한 방화로 시즌 2승?를 놓쳤다.

LG 트윈스 송승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올시즌 3번째 선발등판, 앞서 2경기에선 4⅓이닝 1실점,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승을 올리긴 했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3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완벽한 피칭으로 6이닝을 채우며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소속팀 LG도 승리했다. 하지만 송승기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따냈지만, 이후 거듭된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1-0의 살얼음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송승기는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1~2회는 삼진 하나를 곁들여 깔끔한 3자 범퇴. 땅볼과 뜬공을 합쳐 잘 맞은 타구 하나 나오지 않았다.

첫 위기는 3회 찾아왔다. 2사 후 손성빈 황성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하지만 절묘한 체인지업으로 레이예스를 삼진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4회는 삼진-뜬공-삼진으로 3자 범퇴.

5회에도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2아웃을 잡았고, 전민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끊어냈다.

6회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레이예스와 전준우를 잇따라 뜬공 처리했다. 폭투로 2사 2루가 됐지만, 한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하지만 LG는 7회초 등판한 우강훈이 한태양-윤동희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처했고, 대타 노진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하며 송승기의 시즌 2승을 날리고 말았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오지환, 박해민이 호수비로 선발 송승기를 돕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오지환, 박해민이 호수비로 선발 송승기를 돕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그래도 8회말 터진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 덕분에 시즌 첫 '엘롯라시코'의 승자는 LG였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전체적으로 잔루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발 송승기가 국내1선발다운 완벽한 피칭과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오스틴이 결정적인 홈런포함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오늘 어려운 경기였지만 경기 후반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기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력을 칭찬하고 싶고, 오늘 평일임에도 잠실 야구장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8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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