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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 좋아보인다" 사령탑 일침…3안타 무력 시위 후 반성, "마음이 급했다"

입력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의 경기. 2회 선두타자 안타를 날린 롯데 윤동희.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29/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의 경기. 2회 선두타자 안타를 날린 롯데 윤동희.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29/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빨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동희 이야기에 "많이 안 좋아보인다"고 냉정한 진단을 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윤동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고 있었다. 결국 지난달 19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돌아온 뒤에도 타격감은 쉽사리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1일 SSG전에서도 5타석에서 볼넷 두 개만 골라냈을 뿐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많이 안 좋아보인다. 첫 해 2할8푼을 쳤는데 그 믿음이 확고한거 같다. 좋았을 때를 고집하면 '이거 하나만 풀리면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도 똑같이 하지 않는다"라며 "계속 몸이 앞으로 나가면서 때린다. 회전력으로 해야한다. 앞으로 가더라도 회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일침 이후. 윤동희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번타자 겸 우익수로 2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윤동희는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 안타를 시작으로 7회 2루타, 8회 안타가 이어졌다.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안타의 윤동희, 레이예스의 3타점 등 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칭찬했다.

윤동희는 "오늘 타석을 되돌아보자면, 6회에는 상대 투수(베니지아노)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다음 투수가 급하게 올라온 상황이었다. 그 타석에서는 공을 많이 보면서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기다렸다가 공략하려고 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빠른 카운트 내에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했다. 상대 팀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타석에 들어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롯데 윤동희가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롯데 윤동희가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4/

최근 타격감에 대해서는 "퓨처스에 내려가기 전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니 마음이 급했다. 퓨처스에서 열흘동안 여러가지 생각 정리를 했다. 1군에 있으면서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퓨처스에서 차분하게 돌아봤던 시간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퓨처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셨고, 1군 올라와서도 감독님과 코치님, 전력 분석 파트에서 타이밍 부분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는 3연승을 달렸다. 윤동희는 "선발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수들이 타석에서 어제 오늘 경기처럼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팀 반등을 꿈꿨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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