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동시에 파죽의 4연승이다.
롯데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대2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진 8회초 레이예스가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9회초에는 대타 전준우가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했다.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76에서 2.55로 낮췄다. 7회부터 현도훈 정철원 최준용이 1이닝씩 책임졌다.
1회말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안상현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했다. 정준재가 투수 오른쪽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롯데 투수 김진욱과 1루수 노진혁이 모두 공을 잡으러 나온 사이에 1루가 비었다. 2루수 한태양이 황급히 베이스커버를 시도했지만 정준재가 빨랐다. 패스트볼까지 나오면서 무사 2, 3루. 최정이 삼진을 당했지만 에레디아가 3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SSG는 2회말 최지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최지훈은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 실투를 제대로 때렸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렸다. 최지훈이 중앙 담장을 넘긴 125m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4회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익선상 2루타로 실마리를 풀었다. 레이예스가 우측에 깊은 뜬공을 때렸다. 윤동희가 2루 리터치,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노진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윤동희를 불러들였다.
1-2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에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4회 이후 처음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전민재가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태양이 보내기번트에 실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번트가 뜨면서 포수 파울플라이. 후속 윤동희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집념을 선보였다. 윤동희는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유인구 3개를 연속해서 참아냈다.
'최고의 타자' 레이예스 앞에 2사 1, 2루 밥상이 차려졌다. 레이예스도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를 투수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바깥쪽 낮은 코스에 떨어진 체인지업을 괴력으로 밀어쳤다. 완전히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공을 힘으로 걷어올렸다. 좌중간으로 120m를 비행했다. 담장을 가까스로 넘겼다. 시즌 6호.
롯데는 9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대타 등장했다. 전준우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5-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최준용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